[24드래프트] 정관장, 전체 1순위로 홍대부고 박정웅 선택···총 26명 프로 입성(종합)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총 42명의 참가자 가운데 26명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률은 61.9%를 기록했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안양 정관장은 홍대부고 3학년 박정웅을 선택했다. 박정웅은 192.7cm의 큰 신장에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다. 올해 홍대부고의 주장을 맡아 팀의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에 앞장섰다. 과거 KBL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박성배의 아들이기도 하다.
정관장은 박정웅의 잠재력을 믿고 과감하게 그를 1순위로 선발했다. 박정웅은 박찬희(2010년), 오세근(2011년), 문성곤(2015년)에 이어 역대 4번째 정관장 1순위 신인이 됐다. 또한 지난 2020년 차민석(삼성) 이후 두 번째로 고교생 1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체 3순위 원주 DB는 연세대 3학년 김보배를 지명했다. 김보배는 뛰어난 운동능력에 준수한 패스 능력, 속공 참여까지 가능하다.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잠재력이 높은 빅맨으로 평가받았다. 박승재를 서울 삼성에 내주며 3순위 지명권을 얻은 DB는 김보배를 데려오며 미래의 빅맨을 확보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전체 5순위로 동국대 4학년 이대균을 선택했다. 이대균은 빅맨임에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력을 겸비하고 있다. 현대농구에 맞는 빅맨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5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 장재석, 김준일이 있는 전력에 이대균까지 손에 넣으며 자연스럽게 빅맨 세대교체를 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 4학년 임동언은 전체 8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수원 KT는 전체 9순위로 건국대 4학년 조환희를 데려오며 백업 포인트가드 자리를 채웠다. 마지막 전체 10순위 부산 KCC는 성균관대 4학년 조혁재를 지명했다.
3라운드를 끝으로 드래프트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최초로 고교생이 전체 1, 2순위를 휩쓸었다. 또한 역대 최다 8명의 얼리 엔트리가 지명을 받았다.
▼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1라운드
1순위 정관장 박정웅(홍대부고)
2순위 소노 이근준(경복고)
3순위 DB 김보배(연세대)
4순위 가스공사 손준(명지대)
5순위 현대모비스 이대균(동국대)
6순위 SK 김태훈(고려대)
7순위 SK 이민서(연세대)
8순위 삼성 임동언(중앙대)
9순위 KT 조환희(건국대)
10순위 KCC 조혁재(성균관대)
2라운드
1순위 KCC 이찬영(송도고)
2순위 KT 박성재(한양대)
3순위 DB 백승엽(동국대)
4순위 LG 최형찬(연세대)
5순위 소노 서동원(단국대)
6순위 현대모비스 박준형(고려대)
7순위 가스공사 권순우(상명대)
8순위 삼성 황영찬(일반인)
9순위 SK 강재민(연세대)
10순위 정관장 소준혁(명지대)
3라운드
1순위 정관장 지명 포기
2순위 소노 정성조(일반인)
3순위 삼성 지명 포기
4순위 가스공사 지명 포기
5순위 현대모비스 강현수(중앙대)
6순위 SK 양준(고려대)
7순위 LG 지명 포기
8순위 DB 지명 포기
9순위 KT 김재현(고려대)
10순위 KCC 이현호(성균관대)
4라운드
1순위 KCC 지명 포기
2순위 KT 지명 포기
3순위 DB 지명 포기
4순위 LG 지명 포기
5순위 SK 지명 포기
6순위 현대모비스 지명 포기
7순위 가스공사 지명 포기
8순위 삼성 지명 포기
9순위 소노 김도은(고려대)
10순위 정관장 지명 포기
# 사진_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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