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재사용 배터리 산업 중심도시 기반 다진다

양산=박종완 기자 2024. 11. 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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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재사용 배터리 사업화 센터' 구축에 들어간다.

시는 순환지원센터 구축으로 경남·부산지역 배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민간거래를 선도할 자원 재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양산을 사용후 배터리 유통을 비롯한 관련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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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화 센터 착공···2025년 10월 준공
동면 가산일반산단 연구동·시험동 신축
경남 양산시에 건립하는 재사용 배터리 산업화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양산시
[서울경제]

양산시와 경남테크노파크가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재사용 배터리 사업화 센터' 구축에 들어간다.

시는 2025년 10월까지 가산산단 3953㎡ 터에 지상 2층(전체면적 1606㎡) 규모로 사업화 센터 시험동과 연구동이 들어선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93억 원·경남도 25억 원·부산시 18억 원·양산시 16억 원 등 298억 원을 투자한다. 시는 경남개발공사와 가산산단 부지공급 계약을 지난해 5월 체결하고,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이 곳에는 재사용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와 E모빌리티 제작 기술 지원·주행 실증을 위한 지원할 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기술지원·기술사업화 등 기업지원 사업과 재사용배터리·E모빌리티 개발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남·부산지역 배터리·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활성화 사업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과제로 최종 선정되면서 구체화했다. 자원 재순환 중요도가 커지면서 지역기업 배터리 신시장 진출 수요를 맞추고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려는 취지다.

시는 1단계 사업화 센터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사용후 배터리 전주기 순환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경남·부산지역 사용후 배터리 유통·공급망 구축에 맞춘 자원재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하려는 취지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120억 원을 들여 가산산단 내 7048㎡ 터에 전체면적 1400㎡ 규모로 시험동과 기업지원동을 마련하고 다양한 성능평가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시는 환경부 지역현안제기사업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공모사업으로 2단계 순환지원센터 구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순환지원센터 구축으로 경남·부산지역 배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민간거래를 선도할 자원 재순환 기반을 마련하고, 양산을 사용후 배터리 유통을 비롯한 관련 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시 관계자는 "센터 건립이 재사용 배터리 응용제품 시장 선도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가 향후 영남권 E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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