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효자 품목 '미역' 167억 규모 수출 협약…"일본 전역 공급"

군·해양영어조합법원·日 리켄식품 협력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수출 효자 종목인 미역을 일본 전역으로 수출한다.

고흥군은 해양 영어조합법인, 일본 리켄 식품과 1200만 달러(167억 원) 규모의 미역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과 동시에 13톤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상차 행사도 진행했다.

해양 영어조합법인은 고흥군 금산면에 있는 미역 가공 전문 업체다. 연 매출 54억 원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리켄 식품은 일본 미야기현에 본사를 두고 해조류 연구와 식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30종의 제품을 생산하며 연 매출 690억 원에 달하는 일본 최대 해조류 가공업체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 미역은 유자, 김과 함께 고흥의 3대 효자 수출 품목 중 하나다"며 "리켄 식품의 뛰어난 기술력과의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야자와 토오루 리켄 식품 대표는 "고흥 미역은 청정해역에서 자라 품질이 매우 뛰어나 일본 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제품"이라며 "협약을 통해 고흥 미역을 일본 전역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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