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설립자 흉상 청소하겠다” 한밤 중 몰래 침입한 2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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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동덕여대 설립자의 흉상을 청소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36분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에 침입하다가 60대 경비원에게 발각돼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에 엉망이 된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청소하기 위해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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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동덕여대 설립자의 흉상을 청소하기 위해 학교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 36분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동덕여대에 침입하다가 60대 경비원에게 발각돼 실랑이를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동덕여대 재학생들의 시위에 엉망이 된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청소하기 위해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술을 마셔서 범행을 저지른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2일부터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재학생들의 시위에 홍역을 겪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공학 전환 완전 철회와 총장직선제를 요구하며 학교 기물을 파손하고 일부 교직원을 감금하기도 했다.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도 케첩과 날계란, 음식물 등으로 뒤덮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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