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새 외국인투수는 MLB 선발 출신 콜 어빈, 총액 100만 달러 계약

두산과 계약한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 게티이미지.

두산이 내년 시즌 새 외국인투수로 좌완 콜 어빈(30)을 영입했다.

두산은 15일 “어빈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미국 출신 좌완 어빈은 키 1m93, 체중 108㎏의 거구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에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9년 데뷔해 MLB 6시즌 통산 선발 93차례 포함 134경기에 등판해 59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54, 28승 40패를 기록했다. 올해는 볼티모어와 미네소타에서 뛰면서 선발 16차례 포함 29경기 등판해 1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11에 6승6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어빈은 최근 4년간 MLB에서 90경기 선발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며 “왼손 투수인데도 최고 구속 153㎞에 달하는 직구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MLB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에 불과할 만큼 제구력도 준수한 투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