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BJ에 8억 갈취' 김준수 측 "불법행위 없었다···명백한 피해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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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7)가 아프리카TV(현 SOOP) 여성 BJ로부터 8억원대 금액을 갈취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처음 만난 후 대화 내용을 녹음했으며,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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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명백한 피해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7)가 아프리카TV(현 SOOP) 여성 BJ로부터 8억원대 금액을 갈취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소속사 팜트리 아일랜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준수는 어떠한 불법 행위나 범법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명백한 피해자"라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BJ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준수를 상대로 101차례에 걸쳐 총 8억4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는 "A씨가 김준수와의 대화를 불법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며 협박했다"면서 "연예인은 허위 기사 하나로도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고, 김준수는 방송 출연도 못하고 있어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등 지속적인 협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수는 A씨의 공갈협박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처음 만난 후 대화 내용을 녹음했으며,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갈취한 금품을 마약류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재 별도의 마약 사건과 관련해 추가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준수는 최근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과 함께 그룹 JX를 결성해 이달 초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달 뮤지컬 '알라딘' 무대에 오른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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