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 쓴' 오타니, 양대리그 행크애런상 수상 위엄

이형주 기자 2024. 11.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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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타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을 수여했다.

MLB 사무국은 지난 1999년 행크 애런 상을 제정해 각 리그 최고 타자들에게 주고 있다.

지난 2023년 AL 행크 애런상의 주인공이었던 그는 이번에 NL 행크 애런상도 받으며 사상 첫 양대리그 행크 애런상의 주인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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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 4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 2회 초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홈런 3개를 묶어 8-0으로 대승하며 2승2패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타니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수여하는 행크 애런상을 수여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저지는 아메리칸리그(AL) 수상자다.

애런은 MLB 통산 755홈런으로 1974년 베이브 루스가 보유했던 종전 통산 최다 홈런 기록(714개)을 갈아치운 전설적인 타자다. MLB 사무국은 지난 1999년 행크 애런 상을 제정해 각 리그 최고 타자들에게 주고 있다.

오타니는 이번 정규시즌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NL 홈런, 타점, OPS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23년 AL 행크 애런상의 주인공이었던 그는 이번에 NL 행크 애런상도 받으며 사상 첫 양대리그 행크 애런상의 주인곰이 됐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30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 5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 1회 말 2점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WS 4차전까지 15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저지는 이날 첫 타석에서 부활 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뉴시스

한편 저지는 2024 AL 행크 애런상의 주인공이 됐다.

저지는 비록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아쉬운 마지막을 보였지만, 이번 2024시즌 15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 1.159을 기록했다. AL 홈런과 타점, OPS 부문 모두 1위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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