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사법 방해 뚫고 소신 판결 내린 사법부에 경의”

민서영 기자 2024. 11. 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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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4.2 재보궐 특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가 15일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온갖 압력과 사법 방해를 뚫고 소신있는 판결을 내린 대한민국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 선고 직후 논평을 내고 “이번 판결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확인시켜 준 것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해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세간의 예상보다 다소 무거운 형량이긴 하지만,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이고 이 대표는 동종 범죄의 전력도 있었던 만큼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제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은 대통령과 함께 침몰하는 난파선이 된 지 오래이고, 오늘 민주당은 당대표와 함께 침몰하는 난파선이 되었다”며 “저희 개혁신당은 윤석열, 이재명과 맞서 싸우다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깃발을 든 사람들의 정당이다. 새로운 함선이 되겠다”고 적었다.

이준석 의원은 SNS에 “이 대표의 1심 선고가 정국을 더 경색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이 문제를 정치적 투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1심의 생각보다 높은 양형이 그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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