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순천대 학술대회…美 남장로회 근현대 선교 조명

해외 선교 전략 등 논문 8편 발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논의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축사

미국 남장로회의 근현대 한국 선교를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15일 전북대학교 JBNU인터내셔널센터 7층 동행홀에서 열렸다.

국립 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과 전북CBS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시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서 미국 남장로회 해외 선교 전략을 비롯해 전주 등 호남과 대전, 제주에서 활동했던 미국 남장로회에 관한 논문 총 8편이 발표됐다.

또 당시 활동을 사료에 근거해 의미를 밝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1890년대 7인의 선교사들을 한국에 파송했던 미국 남장로회는 전주를 시작으로 호남 지방에서 교육과 의료, 선교 등을 펼쳤다.

강성호 순천대 인문학술원장은 "순천과 전남동부 지역에 치중된 기독교 연구의 지평을 호남과 제주, 대전 등 전체로 확대하려 한다"면서 "이번 연구 성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용완 전북CBS 대표는 "기독교방송 역시 한국언론사에 기록된 전북지역 최초의 민영방송사로서 당시 선교사들의 행적과 무관하지 않다"며 "기독 문화유산을 조명하고 보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린튼 선교사 가문이자 전주예수병원에서 태어난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참석해 축사를 맡았다. 사단법인 한국순례길 전주·군산지부 출범식도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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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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