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바치겠다” 한국 감독 후보였던 르나르, ‘사우디 복귀전’ 0-0 무승부···“월드컵 본선 진출 확신”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11. 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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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사우디는 11월 14일 호주 멜버른 AAMI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국 가운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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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사우디는 11월 14일 호주 멜버른 AAMI 파크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 원정은 르나르 감독의 사우디 복귀전이었다.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를 이끈 바 있다.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하며 세계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르나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는 호주 원정을 앞두고 큰 변화를 줬다.

사우디는 3차 예선에서 단 1승에 그쳤던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격침했던 르나르 감독을 재선임했다.

사우디의 큰 기대를 받았던 르나르 감독의 복귀전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사우디는 전반 27분 알 다우사리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후반 2분엔 알 셰흐리의 슈팅이 호주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호주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사우디 골문을 몇 차례 위협했지만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개국 가운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우디는 3차 예선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승점 6점)를 기록 중이다.

중동 매체 ‘쿠라(kooora)’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호주 원정을 마친 뒤 “우리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면서 “우린 상대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이 남았다”고 전했다.

르나르 감독은 이어 “이 장면은 한 번밖에 보지 못했다. 영상을 몇 번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언가를 말하기엔 어렵다”고 했다.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는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소를 옮겨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르나르 감독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와 함께 또 한 번 월드컵 본선으로 향할 자신이 있다”며 “나는 모든 걸 바칠 생각”이라고 전했다.

르나르 감독은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우린 점점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또 한 번 본선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르나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사진=AFPBBNews=News1
사우디는 9월 6일 홈에서 치른 인도네시아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사우디가 인도네시아 원정에선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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