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동덕여대 합격" 아버지 축하 글에…"페미 대학" "지잡대 수준" 악플

소봄이 기자 2024. 11. 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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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재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한 아버지가 딸의 동덕여대 합격 소식에 기뻐했다.

악플을 본 누리꾼들은 "기어이 남의 행복한 기분을 망치네", "아버님 고소해서 따님 4년 치 등록금 마련합시다", "왜 일반인 부모한테까지 가서 저러냐", "음대 경쟁률 심할 텐데 축하드린다", "본인들 학교 마음대로 공학 전환한대서 시위하는 학생이랑 그 학교랑 아무 관련 없지만 자기 심기 거스른다고 그 학교 합격자 가족한테까지 악플다는 제3자. 누가 봐도 후자가 비정상" 등 A 씨와 그 딸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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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 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며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적은 항의 문구가 선명히 남아 있다. 이날 학생들은 학교 측에 공학 전환 완전 철회를 비롯해, 총장직선제 등을 촉구하며 수업 거부 및 시위 등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2024.11.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동덕여대 재학생들이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가운데 한 아버지가 딸의 동덕여대 합격 소식에 기뻐했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이 악플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3일 SNS 이용자 A 씨는 자신의 계정에 딸의 동덕여대 합격 통지서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A 씨의 딸은 동덕여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실기 우수자 전형에서 성악 전공으로 합격했다.

이와 관련 A 씨는 "3년간 고생한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뒷바라지하며 고생한 아내, 노래하면서 고생한 우리 둘째, 그리고 열심히 응원해 준 첫째, 셋째, 주위 분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딸~ 앞으로 좋아하는 노래 마음껏 부르면서 즐겁게 살아가길 바라♡"라며 딸의 대학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 합격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불쌍하네. 지금 몇몇 모자란 짐승들 때문에 (동덕여대 재학생) 취급 엄청 안 좋을 때"라며 "취업도 힘들 거다. 다른 학교 합격했으면 되도록 거기 가는 걸 추천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여기는 곧 지잡대 수준 XXX 대학 될 텐데 다른 데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지금 타이밍에 안 좋은 것 같다", "더 좋은 학교 있으면 그곳으로 보내는 걸 추천한다", "뉴스도 안 보고 사냐", "페미대학" 등 댓글이 달렸다.

악플을 본 누리꾼들은 "기어이 남의 행복한 기분을 망치네", "아버님 고소해서 따님 4년 치 등록금 마련합시다", "왜 일반인 부모한테까지 가서 저러냐", "음대 경쟁률 심할 텐데 축하드린다", "본인들 학교 마음대로 공학 전환한대서 시위하는 학생이랑 그 학교랑 아무 관련 없지만 자기 심기 거스른다고 그 학교 합격자 가족한테까지 악플다는 제3자. 누가 봐도 후자가 비정상" 등 A 씨와 그 딸을 응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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