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좌완 어빈 영입…올해도 MLB서 뛴 특급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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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발 빠르게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두산은 15일 왼손 투수 콜 어빈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두산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MLB에서 90경기에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직구 최고 구속이 153㎞에 달하고 커브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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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발 빠르게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두산은 15일 왼손 투수 콜 어빈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1994년 1월생인 어빈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3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21년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2경기 178⅓이닝을 책임지며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도 30경기에서 181이닝을 던지며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어빈은 202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고, 2024시즌엔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29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5.11의 성적을 냈다.
미네소타에서 치른 마지막 4경기에선 1패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다.
두산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MLB에서 90경기에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직구 최고 구속이 153㎞에 달하고 커브와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두산은 "MLB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은 올해 외국인 투수 문제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기대했던 브랜든 와델이 어깨 통증으로 6월 23일 이후 등판하지 못했고, 라울 알칸타라는 팔꿈치 부상으로 단 2승을 거둔 뒤 7월에 결별했다.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게이쇼도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결별했고, 조던 발라조빅 역시 특급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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