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보험금 줄어든다고?”…보험료는 안낮추면서 보장한도 손보려는 보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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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주위로부터 내시경 검사를 받고 대장용종을 제거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달 들어 일부 보험사가 '질병 입원·통원 수술비' 특약의 보장 한도액을 줄이는 등 조정할 계획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수술비 특약은 향후 손해율 영향 등을 고려해 한도액 축소를 결정했다"며 "당사의 상품은 심질환 보장 범위·규모 등을 고려해 한도를 설정했고 인수기준 종료 시기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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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일부 보험사가 ‘질병 입원·통원 수술비’ 특약의 보장 한도액을 줄이는 등 조정할 계획이다. 이 특약은 대장용종·백내장 수술비도 보장하다 보니 관련 수요가 있는 고객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B 보험사는 질병 입원·통원 수술비 한도를 오는 17일부터 종전 100만원에서 줄이기로 했다.
현재 대다수의 보험사는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질병 입원·통원 수술비를 30~50만원 보장하고 있다. 앞서 또 다른 보험사도 이달부터 그동안 100만원을 보장했지만 30만원으로 조정했다. 이 밖의 일부 보험사는 보장액 1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해당 보험사는 부정맥진단비 보장액 2000만원의 판매 종료 시기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타 보험사의 최대 보장액인 1500만원에 비해 조금 더 높다.
업계는 부정맥·순환계 치료비의 경우 신담보를 통한 심질환의 보장을 강화하는 추세다 보니 보장액도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수술비 특약은 향후 손해율 영향 등을 고려해 한도액 축소를 결정했다”며 “당사의 상품은 심질환 보장 범위·규모 등을 고려해 한도를 설정했고 인수기준 종료 시기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실손보험에서도 일부 비용을 보장하지만 실손 세대별로 자기부담금이 달라 부담이 클 수 있어서다. 질병 입원·통원 수술비 특약은 보장액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넓은 범위를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업계는 특약의 보장 한도액을 높이면 판매 현장에서 마케팅 등의 효과가 있지만 자칫 손해율이 상승할 수 있어 인수기준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기준은 보험사마다 한도를 줄이거나 높이는 등 실시간으로 조율하고 있다”며 “수술의 경우 가입자가 병을 일부러 만들 수 있는 성격도 아니다 보니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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