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임종득, 대통령 골프 연습에 "뭘 하면 치밀하게 준비하는 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대비 골프 연습을 했다는 대통령실 입장을 두고 과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부른 사례를 들며 "대통령님은 뭘 하면 사전에서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15일 국회 국방위에서 임종득 의원은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일곱 번이나 민감한 시기에 쳤다고 문제 제기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정상외교를 위해서 연습하는 거라고 이야기했고 제가 어제 예결위에서도 그와 관련된 맥락의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랬더니 일곱 번 친 것 중에 여섯 번이 11월 6일 이전에 친 거니까 거짓말이라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트럼프 당선 가능성 대비해 골프 준비 결심 하신 것" 조국 "그러면 해리스 당선 대비해선 뭘 연습했는지 알고 싶어"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대비 골프 연습을 했다는 대통령실 입장을 두고 과거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찬 자리에서 아메리칸 파이 노래를 부른 사례를 들며 “대통령님은 뭘 하면 사전에서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15일 국회 국방위에서 임종득 의원은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일곱 번이나 민감한 시기에 쳤다고 문제 제기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정상외교를 위해서 연습하는 거라고 이야기했고 제가 어제 예결위에서도 그와 관련된 맥락의 이야기를 했었다”며 “그랬더니 일곱 번 친 것 중에 여섯 번이 11월 6일 이전에 친 거니까 거짓말이라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고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물었다. 김용현 장관은 “그건 사실관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전부터 그런 예측이 있었기 때문에 준비를 해 오셨다”고 답했다.
임종득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제가 직접 모셔봤다. 골프 안 좋아한다. 제가 듣기로는 7년간 채를 거의 안 잡았다고 얘기를 하시더라”며 “그러던 분이 최근에 와서 골프를 일곱 번 쳤다는 것은 분명히 이유가 있다. 저는 확신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을 점쳤고 거기에 대비해서 골프 준비를 해야 하겠다고 결심을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아베 신조가 1기 트럼프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골프 외교를 통해 많이 가져갔다. 일본만 그랬던 게 아니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정상들이 골프를 통해 상당히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국익에 분명히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 미국 국빈 만찬 때 아메리칸 파이를 선곡하게 된 배경도 고인이 된 보 바이든(바이든 대통령의 장남)이 애창했던 곡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됐고 또 연습을 사실 많이 했다”며 “그 정도로 대통령님은 뭘 하면 사전에서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그러한 분”이라고 윤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임 의원은 또 “골프 골프 자꾸 얘기하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골프 사랑은 많이 알고 있지 않느냐?”며 “태릉 골프장에 거의 살다시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친 걸 문제 삼는 건 아닐 거다. 대통령이 골프를 칠 때마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걸 해명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위한 외교라고 했다”며 “8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거라고 미리 시나리오가 있었으면 트럼프 행정부의 철학이 뭐고, 트럼프 행정부로 바뀌면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본적인 학습도 안 된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의원도 “통상 용산 대통령실 운영을 생각해 보게 되면 해리스 당선도 가능하다고 보면 해리스 당선을 예상하고는 뭘 연습하셨는지 좀 확인하고 싶다”며 “대통령 골프 치는 걸 누가 뭐라 그러겠나. 적어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확인된 것만 보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을 예상해서 골프를 쳤다고 보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그 점에 있어서 대통령실에서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말하면 될 것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예상해서 같이 골프 치기 위해서 했다고 말하니까 이런 모든 분란이 생기는 거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정 갈등에 요동치는 수능…“尹 정책, 입시 지뢰밭 만들어” - 미디어오늘
- 4년5개월만에 ‘4만전자’ 추락… 신문들 ‘공포’ ‘붕괴’ ‘패닉’ - 미디어오늘
- [속보] 이재명 선거법 위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중형 파문 - 미디어오늘
- 김병주 “윤 대통령 군 골프장 관계자들 신상정보 가져가...제보자 색출?” - 미디어오늘
- 세계로 수출되는 K-종이신문 조만간 사라진다? - 미디어오늘
- 머스크의 엑스 이탈 조짐…가디언·스티븐킹 ‘엑소더스’(X-odus) 동참 - 미디어오늘
- “왜 명태균TF 구성 안 하는지 설명도, 답도 없다” 답답한 KBS 기자들 - 미디어오늘
- KBS 보도본부장 “대부분 매체 타락…KBS, 중심 잡는 언론사” - 미디어오늘
- 추경호, 이진숙 감사요구안 통과에 “민주당 이 정도면 스토킹범죄” - 미디어오늘
- 명태균에 골프까지, 논란 일색 尹… 동아 “윤석열은 보수진영 업보”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