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테슬라 웃는 이유
김영아 기자 2024. 11. 15. 16:18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경쟁사들에 더 큰 손실을 안겨줌으로써 테슬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 내 에너지정책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근거한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 측은 정권인수팀에 세액공제 폐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7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경쟁자들에 치명적일 것"이라며 "테슬라도 약간 다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지시간 14일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 경쟁사들에 더 큰 손실을 안겨줄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로 이익을 내는 업체는 테슬라가 유일합니다.
다른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판매에서 손실을 내는 만큼 세액공제는 테슬라의 경쟁사들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액공제가 이들 경쟁사의 전기차 판매 손실을 줄여준다는 논리입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트럼프의 당선은 전기차 산업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테슬라에는 엄청난 긍정적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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