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 당선무효형 선고한 ‘한성진 부장판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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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장은 한성진(53·사법연수원 30기) 부장판사다.
한 부장판사는 일선 법원에서 사법 행정 업무가 아니라 재판 업무만 담당했다.
한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에서 10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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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장은 한성진(53·사법연수원 30기) 부장판사다. 한 부장판사는 일선 법원에서 사법 행정 업무가 아니라 재판 업무만 담당했다. 법원 내에선 ‘말수가 적고 묵묵히 자기 일을 하는 법관’, ‘재판에서도 스스로 나서기보다 사건 관계자들의 말을 경청하는 판사’로 알려져 있다.
한 부장판사는 1995년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한 부장판사는 육군법무관을 거쳐 2004년 창원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남부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부산지법, 수원지법 성남지원, 서울북부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는 영장전담으로 일하기도 했다.
한 부장판사가 처음부터 이 대표 공직선거법 사건을 담당했던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정기 인사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대표의 선거법 사건 재판을 심리해 왔다. 당초 이 사건은 2022년 9월 배당 당시 재판장이던 강규태(52·연수원 30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재판이 진행됐지만, 강 부장판사가 선고를 앞두고 올해 초 사직했다.
한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에서 1000억원대 분식회계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협박 사건 주범인 20대 남성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한 부장판사는 법원 내 진보 성향 학술 모임인 국제인권법연구회에 가입은 했지만, 실제 연구회 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한 부장판사의 그간 판결에 대해 특별히 성향이 드러나거나 한쪽에 치우친 적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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