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세운 배달 오토바이에 손 넣어 '쓰윽'…햄버거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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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토바이 짐칸에서 배달 음식을 훔쳐 달아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잠시 배달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 A씨가 연신 주변을 살피더니 오토바이 짐칸에 다가가 족발을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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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배달 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토바이 짐칸에서 배달 음식을 훔쳐 달아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1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배달 음식 상습 절도 사건이 다뤄졌다.
공개된 CCTV 영상을 보면,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잠시 배달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 A씨가 연신 주변을 살피더니 오토바이 짐칸에 다가가 족발을 훔쳐 달아났다.
A씨의 절도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또 다른 배달 기사의 오토바이에서 햄버거와 피자를 훔친 뒤 도주했다.
제보자 B씨는 "배달 후 짐칸을 열어보고 나서야 음식이 도난당한 사실을 알았다"며 "편의점 관리인에게 CCTV를 보여달라고 요청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 플랫폼에 물어보고 있는데 피자, 햄버거값 4만원을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며 "족발을 도둑맞은 배달 기사는 사비로 6만원을 물어내야 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양지열 변호사는 "배달 기사들은 배달 1건당 3000원 정도를 받고, 보통 하루 수입은 6만원이다. 4만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건 그날 하루 날린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배고파도 절도는 아니다" "오토바이 짐칸에도 블랙박스 설치해야 한다" "훔칠 게 없어서 저걸 훔치냐" "현직 배달 기사로서 분통 터진다" "배달 기사들은 생명 걸고 일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ngs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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