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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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비명계가 다시금 주목을 끌게 됐다.
한 대표는 "이 판결 선고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할 지도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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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비명계가 다시금 주목을 끌게 됐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상진)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했다.
이 대표의 유죄 선고로 대권 가도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이 대표가 항소 의지를 밝혀 최종심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리더십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최종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다음 대선 출마가 불투명하다.
당장 민주당은 당내 균열을 걱정할 처지에 처했다. 단일대오를 외치는 친명계에 맞서 지난 총선에서 대거 원외로 밀려난 비명계가 세력화를 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3김(김동연·김경수·김부겸)이 비명계의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김 경기지사는 지난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김 전 경남지사를 만나며 이목을 끌었다. 김 경기지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를 지낸 대표적인 친문계로 꼽힌다. 김 전 경남지사 역시 친문·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김 전 총리도 친문계 인사다.
이 대표의 유죄 선고로 김건희 특검법 등 야당 공세에 수세에 몰렸던 여당은 공세의 기회를 잡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 판결 선고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이 판사와 사법부를 겁박할 지도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어제,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설명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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