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런천미트' 필리핀 수출 개시…24만캔 규모

국산 돈육 1위 브랜드 도드람FC(이하 도드람)은 '런천미트'의 필리핀 수출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필리핀 첫 수출 물량은 24만캔으로 약 4억원 규모다. 이번 수출은 도드람의 필리핀 수출 독점권을 가진 필리핀 현지법인 고고트레이딩을 통해 성사됐다.

도드람은 국내에서 생육 부문에서 1위다. 가공제품의 제조 및 판매에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출은 도드람이 가공품 개발과 판매역량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동남아 시장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고트레이딩 담당자는 "필리핀 내에서 한류 및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주문이 몰리고 있다"며 "이번 수출 건 이외 추가로 60만캔을 발주했고, 내년 1월부터 매월 50만~100만캔(10억~2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