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삼성전자 7%대 급등[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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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7% 넘게 급등하며 5만원대를 단숨에 회복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0원(7.21%) 뛴 5만3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01% 오른 17만82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 넘게 급락했고 POSCO홀딩스 역시 10.4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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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1% 급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공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7% 넘게 급등하며 5만원대를 단숨에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0포인트(0.08%) 내린 2416.8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닷새 만에 반등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지수는 이날 5.81포인트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점차 확대하며 개장 30여분만에 2400선을 밑돌기 시작했다.
지수가 24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5일 '블랙먼데이' 당시 저점인 2386.96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669.73까지 밀려나며 블랙먼데이 당시 기록했던 저점(672.57) 밑으로 떨어졌다.
다만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폭을 8% 넘게 확대하는 등 분위기 반전에 나서면서 지수 역시 낙폭을 줄였고 한때 상승 전환해 243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장 종료 직전 4만원대를 터치했던 삼성전자가 장중 8%대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며 "지수는 장 초반 2390포인트를 저점으로 반등하며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2차전지 업종이 하락하며 지수 반등폭을 제한했다"며 "전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정권 인수팀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공제 폐지방안을 계획 중이라는 보도에 배터리 3사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7억원,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4.23%), 증권(-2.14%), 화학(-2.12%), 전기가스업(-1.62%), 의약품(-1.46%) 등이 부진한 반면 의료정밀(4.04%), 운수창고(2.18%), 섬유의복(1.51%), 전기전자(1.21%) 등은 양호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3000원(7.21%) 뛴 5만35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3.01% 오른 17만8200원에 거래를 마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2% 넘게 급락했고 POSCO홀딩스 역시 10.48% 떨어졌다. 그외 삼성SDI(-6.81%), 신한지주(-4.96%) 등도 상당한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3.86포인트(0.57%) 오른 685.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이 13% 넘게 뛰었고 펄어비스(7.97%), 삼천당제약(7.47%), 레인보우로보틱스(6.11%), HPSP(5.51%) 등이 크게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7.85%), 에코프로(-4.81%) 등은 급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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