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지부장관 '원픽'은? 케네디 주니어...백신 주가 '급락'
김혜미 2024. 11. 15. 16:03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현지시간 1일)
저는 19년 동안 만성 질환의 전염병을 종식할 수 있는 자리에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8월 신은 내게 도널드 트럼프를 보내주셨습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이 기도가 이뤄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보건복지부 장관에 케네디 주니어를 지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해 이번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뛴 케네디 주니어는 지난 8월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라는 트럼프의 선거 구호에 맞춰 '다시 미국을 건강하게'라는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저는 어떻게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케네디 주니어는 "부패를 청산하고 산업계와 정부 사이의 회전문 관행을 막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오랜 기간 '백신 음모론'을 강하게 주장해 온 케네디 주니어가 공중보건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자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트럼프의 내각은 전문가보다는 극단주의자와 충성파로 꾸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명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2.5%, 모더나 5.6% 등 주요 백신 주가는 모두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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