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능 개선 태반주사제 '라이넥주', 항아토피피부염·통증 완화 효과

박미주 기자 2024. 11. 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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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이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주'의 항-아토피피부염 효과와 만성염증성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미생물·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에 각각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항-아토피 연구에서는 마우스에 인위적으로 과민면역을 유발시킨 후 라이넥주를 투여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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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이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주'의 항-아토피피부염 효과와 만성염증성 통증 완화 효과를 확인한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미생물·생명공학 저널(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와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에 각각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라이넥주는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태반가수분해물로 만들어지며,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허가된 주사제다.

이번 항-아토피 연구에서는 마우스에 인위적으로 과민면역을 유발시킨 후 라이넥주를 투여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측정했다. 과민면역 유도 시 피부병변에 심각한 홍반, 건조, 흉터가 관찰됐다. 혈중 알러지 유발인자인 IgE가 증가하고 피부 장벽이 악화됐다. 하지만 라이넥주를 투여한 군에서는 피부 병변이 개선되고 혈중 IgE가 27% 감소했다. 피부보습과 피부장벽을 보호해주는 인자인 필라그린(Filaggrin)은 31%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해당 논문은 지난 12월호 'KMB (한국미생물z생명공학회) 우수논문'에 선정돼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Pharmaceuticals 논문의 통증 완화 연구에 따르면 라이넥주는 염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염증성 사이토카 (TNF-α, IL-6, IL-1β)의 발현을 최대 75%까지 억제했다. 또 척수 염증 마커인 GFAP와 iba-1의 발현을 각각 39%, 43% 억제해 신경 손상 방지에 효과가 탁월함을 밝혔다. DNA 주사의 원료로 알려진 Polydeoxyribonucleotide (PDRN)와 비교했을 때 최대 25% 더 뛰어난 진통 효과를 보였다.

김재원 GC녹십자웰빙 연구개발본부장은 "해당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함으로써 아토피 치료에 대한 하나의 선택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고령화 사회의 만성염증성 통증 환자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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