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인모션로보틱스 엑소모션, CES 2025 로보틱스 부분 혁신상 수상

베노티앤알은 로봇계열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CES에 제품을 출품해 로보틱스 부분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CES 혁신상은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업계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 제품에 수여한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휴먼인모션로보틱스의 엑소모션(XoMotionTM)은 인간의 하체 관절을 닮은 12개의 혁신적인 액추에이터와 하이브리드 병렬 고관절 매커니즘 등으로 하체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동의 자유와 재활치료 효과를 증진시켜줄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엑소모션의 지능형 소프트웨어는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에서 유래했으며, 인간과 로봇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인간과 같은 이족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에 CES 행사장을 통해 발표되는 엑소모션(XoMotion-R)은 과거 연구기관용으로 개발되었던 엑소모션I(XoMotion-I) 보다 발전된 양산용 모델이다. 토크센서 등을 추가하여 액추에이터의 성능을 향상시켜 보다 다양하고 강력한 재활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기능이 향상되고 최적화되어 다이내믹 시트&스탠드(Dynamic Sit & Stand)까지 가능한 진보된 셀프 밸런싱 기술을 구현하여 재활치료를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로봇이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경쟁사의 유사로 붓들과 비교해볼 때 엑소모션R은 휴머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셀프밸런싱과 핸즈프리,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로봇의 움직임으로 사람과 유사한 보행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과 완성도를 갖추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엑소모션R은 최근 캐나다 보건부(헬스 캐나다)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2025년 3분기내에는 미국 FDA(식품의약국), 한국 식품의약안전처 승인을 완료하고 미국, 한국에서도 판매가 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CES혁신상 수상은 엑소모션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엑소모션R/사진제공=베노티앤알

현재 출시된 재활치료 로봇들은 치료를 위해 목발과 같은 보행 보조기구가 필요하고 직진 보행만 가능하다. 하지만 엑소모션R은 셀프 밸런싱(Self-Balancing) 기술을 통해 핸즈프리(Hands-Free) 상태로 전후좌우, 회전 등 사람의 모든 보행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회사는 개인용 시장을 목표로 엑소모션P(XoMotion-P)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엑소모션P는 하체장애인 또는 이동에 이슈가 있는 사람들의 일상생활 보조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용 웨어러블 로봇으로 휠체어를 대신하여 이동의 자유와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이번 CES 2025에서 엑소모션R을 공개하고, 많은 시장관계자,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CES 2025 혁신상 수상은 학계와 전문가 집단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엑소모션이 완성도 있는 로봇 제품으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재활치료 시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존 로봇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의 출발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노티앤알 관계자는 "휴먼인모션로보틱스 및 휴먼인모션로보틱스아시아와 협업하여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간의 삶의 질을 높여줄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글로벌시장을 이끄는 첨단 로봇회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