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약보합 2410선 마감…2차전지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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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가 지속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 계획 소식 이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0.08%) 내린 2416.86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국내 기업들에 감익 우려가 작용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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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 급반등…5만3500원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가 지속되며 약보합 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 계획 소식 이후 2차전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0.08%) 내린 2416.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40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삼성전자 등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41억원 순매도였다. 기관도 14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나홀로 31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7.21% 뛰면서 다시 5만원대(5만3500원)로 올라왔다.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 4만원대로 떨어지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은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 13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연속 순매도 기간을 12거래일에서 멈췄다. 기관도 531억원 담았다. 개인은 2115억원 내다팔았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6.87% 올랐다. SK하이닉스는 3.01% 강세였다.
반면 2차전지 관련주들이 와르르 무너졌다. LG에너지솔루션(-12.09%), 삼성SDI(-6.81%), SK이노베이션(-6.43%)를 비롯해 POSCO홀딩스(-10.48%), 에코프로머티(-15.06%), 엘앤에프(-11.04%), 포스코퓨처엠(-9.5%), 롯데케미칼(-8.14%) 등이 동반 급락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국내 기업들에 감익 우려가 작용해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3.86포인트(0.57%) 오른 685.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과 1360억원 순매수였다. 개인만 2119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HLB, 리가켐바이오, 휴클래시스, HPSP, 엔켐, 삼천당제약, 펩트론,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리노공업, 파마리서치 등이 2~13%대 뛰었다. 반면 알테오젠은 0.91% 떨어졌다. 2차전지 투심 악화에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7.85%와 4.81%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3원 내린 1398.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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