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화났으면' 케인, 공개 석상서 분노 표출→선수단 저격..."항상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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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공개 석상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을 저격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케인은 언제나 소속팀보다 국가대표팀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황은 다소 어수선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축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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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해리 케인이 공개 석상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단을 저격했다.
영국 'BBC'는 그리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케인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케인은 언제나 소속팀보다 국가대표팀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올림피아코 스타디오 스피로스 루이스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5라운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4승 1패로 B조 1위로 올라 섰다. 반면 4승 1패 그리스는 골득실에서 뒤진 채 2위로 추락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 특성상 각 조 1위가 리그A로 승격 하기 위해선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경기 전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황은 다소 어수선했다. 지난 수년 동안 대표팀을 이끌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경질된 후 토마스 투헬이 부임했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상당했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사례가 단 3번에 불과하다. 특히 라이벌 의식이 상당한 독일 국적의 지도자를 선임하는 것을 두고 반대 여론이 엄청났다.
그럼에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투헬 감독을 임명했다. 다만 그리스, 아일랜드와의 경기까진 임시 사령탑인 리 카슬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축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것이다. 리바이 콜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아론 램스데일,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 필 포든, 잭 그릴리쉬, 콜 파머 등이 모두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분노를 감추지 않으며 일부 선수단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단행했다. 그는 "항상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잉글랜드는 무엇보다 먼저여야 한다. 소속팀보다 우선이고 축구 선수로서 가장 중요한 곳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 점을 항상 중요하게 이야기했다. 결단을 내리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시즌 중 힘든 시기라는 점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솔직히 말해선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소속팀 상황보다 잉글랜드가 우선이라는 확고한 생각을 지니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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