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필귀정…이재명·민주당, 판결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해야"
이성훈 기자 2024. 11. 15. 15:42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판결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판결을 겸허히 수용하고 사죄하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15일) 페이스북에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도 법에 따른 판단을 한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경의를 표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제 민주당 정권이 5년간 뭉갠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롯해 더 변화하고 쇄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사필귀정"이라며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 '국토부로부터 협박받았다'며 거짓말을 늘어놓았던 이 대표에게 단죄가 내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재판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입각해 내려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재판부를 향한 인신공격과 판결 불복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를 향해 "'기억이 없다', '체통 떨어진다'며 고 김문기 처장과 유족을 조롱했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김 처장 영정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며 "국토교통부, 성남시 공무원들의 짓밟힌 명예 또한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고, 대선 출마도 불가능해집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선고 직후 남긴 50초 발언
- 야탑역 '흉기 난동' 예고글…사이트 홍보 위한 자작극이었다
- "12시간 스킨십 동의"…'성관계 합의' 앱 등장에 '시끌'
- 태국서 '마사지 생중계' 말린 주인 폭행 혐의 한국인 체포
- "냄새나, 나가라"…쫓겨난 노숙인에게 책 선물한 감동 사연
-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남녀공학 반대' 대자보에 "패도 돼?"…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승진…호세 무뇨스 첫 외국인 대표로
- 법원, '문제유출' 연대 논술 가처분 인용…"학교 책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