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伊서 오징어 구웠다가 살 태우는 냄새 난다며 전기 내려”(선넘패)

박아름 2024. 11. 15. 15: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채널A
사진=채널A

[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혜원이 이탈리아에서 오징어 때문에 전기까지 차단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안정환 아내 이혜원은 11월 14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58회에서 남다른 오징어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중국 패밀리’ 현보나 장하이시앙은 “2011년 결혼한 14년 차 부부다. 연년생 아이와 함께 칭다오에서 살고 있다”고 첫 인사를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칭다오에는 싸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고 토박이들이 꼽는 현지 맛집을 소개했다. 그런데 이때 ‘중국 대표’를 자처한 샘 해밍턴은 “최근 중국 광저우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며 친근감을 드러낸 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 경찰이 출동했다. 팬이 (공항에) 500명이나 와 있었다”고 놀라운 인기를 어필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훈훈한 분위기 속, 현보나는 “칭다오 맥주 축제는 ‘아시아의 옥토버페스트’로 불린다”며 효모를 거르지 않고 살균처리도 하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단 24시간인, 현지 맥주 ‘진마이즈’를 보여줬다. 또한 칭다오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통음식 거리 ‘피차이위엔’을 방문해 대하 튀김, 성게 튀김, 불가사리구이 등을 맛봤다. 이중 오징어 튀김에 관심을 보인 이혜원은 “외국인들은 오징어를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이탈리아에 살 때 오징어를 구운 적이 있는데 ‘제발 이것만은 굽지 말아 달라’면서 (관리실에서) 전기를 확 내려버렸다. 사람 살 태우는 냄새가 난다면서"라고 해외살이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하지만 이혜원은 ”그래도 (오징어는) 너무 맛있다“며 입맛을 다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칭다오 먹거리 투어에 이어 ‘프랑스 패밀리’ 김다선 스티브 부부가 출연해 샴페인 투어에 나선 하루를 공개했다. 김다선은 “저희가 살고 있는 샹파뉴는 샴페인이 탄생한 곳이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 부를 수 있다”며 “샴페인의 본고장인 샹파뉴에서 샴페인 투어를 하겠다”고 선포했다. 직후 부부는 두 자녀를 데리고 샹파뉴 주도인 ‘에페르네’를 방문해 나폴레옹이 가장 사랑한 샴페인의 ‘샴페인 하우스’를 방문했다. 김다선은 “여기서는 샴페인 관련 쇼룸 구경은 물론, 시음, 견학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한 뒤 지하에 위치한 약 110km 규모의 샴페인 창고에 들어갔다. 18세기에 만들어져 2세기에 걸쳐 땅을 파서 완성시켰다는 샴페인 창고에는 값비싼 샴페인은 물론 나폴레옹이 선물한 커다란 오크통 등이 있었다. 여기에 나폴레옹이 직접 이곳을 방문했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유세윤은 “나폴레옹이 걸었던 길이라 높지가 않은가 보다”며 친근감을 표현했고, 안정환은 “저곳에서 일주일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덴마크 패밀리’ 손지희 마크 부부가 현지의 야외 취침 문화를 소개했다. 손지희 마크 부부는 “덴마크에서는 야외에서 자는 게 건강하다고 생각해 아기 때부터 야외 취침을 시킨다. 우리 가족도 오늘 야외 취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후, 부부는 짐을 챙겨 두 딸과 함께 한 캠핑장을 방문했다. 손지희는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원시 캠핑장이다. 간단한 수도 시설 외 편의시설은 없다. 심지어 먹을 것도 자급자족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들 가족은 곧장 먹거리 채집에 나섰는데 마크는 빨간 독버섯을 발견한 뒤 두 딸에게 “이런 독버섯은 치료제나 해독제가 없다. 절대 만지면 안 된다”고 알려줬다. 이를 본 안정환과 이혜원은 “정말 좋은 교육 방식!”이라고 감탄했다. 반면 장난기가 발동한 유세윤은 “예쁜 버섯에는 독이 있다. 우리 아내도 너무 예쁜데 그래서 독이 있나 보다. (처음 만났을 때는) 독이 있는지 몰랐다”고 돌발 폭로했다. 안정환 역시 “(이)혜원이는 가을에 독이 바짝 올라 있다. 그래서 가을에 아주 예쁘다”고 맞장구 쳤다. 모두가 폭소한 가운데 손지희 마크 가족은 야생에서 딴 사과, 낚시로 잡은 송어를 재료로 사과 팬케이크와 직화 송어구이를 만들었다. 푸짐한 야생 식사로 자연의 맛을 즐긴 네 식구는 이후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문조차 없는 원시 오두막에 누운 채 야외 취침을 했다. 덴마크식 건강한 야외 취침 문화를 제대로 보여준 이들 가족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도 부러워하면서 힐링을 느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