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핫해" 버섯 커피 뭐길래…다이어트에 도움? 실제 효과는
버섯커피 제조 브랜드들은 음료에 칼륨·셀레늄·인·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뿐 아니라 비타민B군,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고 소개한다. 여기에 각 버섯 특유의 건강증진이 더해진다는 것.
이와 관련 버섯커피는 실제 대체커피 시장이 급성장하는 미국에서는 이미 인기다. 실제 틱톡에서 '버섯커피'를 영어로 쓴 해시태그는 현재까지 3만8000개, 인스타그램에서는 8만5000개를 넘어섰다.
이들이 버섯커피를 즐기는 이유는 뭘까. 일단 '칼로리 부담이 없다'는 게 버섯커피 애호가들의 주장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버섯커피 브랜드의 한 제품의 경우 1회분(2.5g)에 10㎉로 알려졌다. 맛도 일반 커피와 그리 다르지 않아 체중 증가 우려 없이 커피를 마시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 이를 마신다고 해서 불필요한 체내 지방 증가 등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평이다.
전 영양사도 "버섯 자체는 면역 체계를 공고히 다지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많은 이점이 있는 식품 중 하나"라며 "특히 단백질과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 되고,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터에게도 좋은 선택이 되지만 버섯커피에 활용되는 버섯의 경우 약재로 쓰이는 약용식물이기 때문에 분말 형태로 섭취시 우리 몸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런 이유로 전 영양사는 버섯의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버섯을 그대로 먹는 형태로 식단에 추가하는 방식을 권고했다. 이는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전 영양사는 "버섯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이라면 버섯커피보다는 버섯을 요리해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다양한 버섯 요리를 통해 단백질·섬유질·셀레늄 등은 물론 맛과 포만감까지 충족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전 영양사가 추천하는 간단 버섯 요리 레시피. 첫 번째 '버섯 구이 샐러드'. 버섯을 슬라이스해 올리브유로 노릇하게 구운 뒤, 신선한 샐러드 채소 위에 올린다. 발사믹 드레싱을 뿌려 완성하는 간단한 요리로,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버섯 전도 다이어트와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버섯 전은 얇게 썬 버섯을 밀가루와 달걀을 입혀 노릇하게 부쳐낸 전 요리다. 고소한 맛과 식감이 좋아 온 가족 영양 간식으로도 손색없다.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아메리카노 같은 블랙커피를 즐기는 건 어떨까?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디카페인 커피라는 차선책도 있다. 전 영양사는 "커피에 든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 연소를 돕고,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에너지 소모량을 높이며, 운동 시 체지방을 더 많이 태우도록 돕는다"며 "특히 일시적으로 식욕을 가라앉히는 효과로 불필요한 간식이나 과식을 피하는 데 유리한 음료"라고 말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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