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없었는데"… 대구 공장 화재, 근로자가 피해 확산 막아

홍승주 기자 2024. 11. 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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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근로자의 발빠른 대처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10분쯤 대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합동 감식반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 4층 건물 중 가장 검게 그을린 3층과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기계가 있는 1층 위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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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진압된 가운데, 합동 감식반 등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며 근로자의 발 빠른 대처가 인명 피해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뉴스1
대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근로자의 발빠른 대처가 피해 확산을 막았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9시10분쯤 대구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5시간 만에 진화됐다.

대구 강북소방서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이날 대구 성서1차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 원인의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자동차 충격완화를 위한 고무 제품과 접착 도포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합동 감식반은 화재가 발생한 공장 4층 건물 중 가장 검게 그을린 3층과 자동차 부품 제조에 필요한 기계가 있는 1층 위주로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집중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해당 공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2016년쯤 지어진 이 공장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은 아니다. 화재 당시 한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서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급하게 4층 기숙사로 올라가 휴식을 취하던 외국인 근로자에게 이를 알리며 총 19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대형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화재는 발생 5시간 만인 이날 오전 2시14분쯤 진화됐다. 현재 대구 소방과 합동 감식반은 화재 원인 등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홍승주 기자 money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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