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복 터진 오타니·저지, 행크 에런상 수상…올 MLB 팀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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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행크 에런상'을 받았다.
오타니와 저지는 1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행크 에런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MLB 팀은 MLB 사무국이 2019년 제정했으며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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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저지는 15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행크 에런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AL 수상자인 오타니는 리그를 바꿔 2년 연속이자 통산 두 번째로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다. 저지는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두 선수는 이날 발표에 앞서 행크 에런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됐다. 오타니와 저지 모두 올해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2024 MLB 정규리그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2위), 54홈런(1위), 130타점(1위), 59도루(2위), 출루율 0.390(1위), 장타율 0.646(1위·이상 NL 순위)를 기록했다. MLB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과 5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저지는 올해 AL 타율 3위(0.322), 홈런 1위(58개), 타점 1위(144타점), 출루율 1위(0.458), 장타율 1위(0.701)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두 선수는 지난 13일 실버 슬러거 수상자 발표에서도 각각 NL 지명타자 부문, AL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행크 에런상은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는 상으로 1999년 제정됐다. 올해는 데릭 지터와 켄 그리피 주니어 등 과거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은퇴 선수들과 역대 수상자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두 선수는 같은 날 발표된 2024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에도 선정됐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첫 번째(퍼스트) 올 MLB 팀에 포함됐다. 저지는 외야수 한자리를 꿰찼다.
올 MLB 팀은 MLB 사무국이 2019년 제정했으며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 전문가 투표 50%와 팬 투표 50%를 합산해 최상위 선수들은 퍼스트 팀, 차상위 선수들은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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