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WWF 월드챔피언쉽, 서프 국가대표팀 성공적 데뷔...국제 무대 최초 참가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정수호 선수가 Grom부문 금메달 획득, 김서후 선수가 오픈여자부문 4위, 전여령 선수가 18세이하 여자부문에서 아쉽게도 4위를 차지했다. 국제 무대 경험이 전무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최초 참가 대회인 만큼 선수 7명과 코치 임원진 3명 등 총 10명의 적은 숫자로 선수단을 파견했음에도 불구하고 출전선수 7명 중 이동준, 문주희 선수까지 포함, 5명이 Top10에 오르고, Top 20에는 이우경, 김민 선수까지 입상하는 등 대한민국 수상스포츠의 위상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성공적인 기회였던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대표 선수단 단장 김화배 위원장(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협회 서프위원회)은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대표팀으로 첫 출전한 IWWF 챔피언쉽에서 경험이 부족함에도 전세계 선수들과 당당히 겨루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에 많은 감동받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대회를 즐기는 모습도 보여 다음 세계대회에서는 더욱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웨이크보드 세계대회에 단체전 4위 및 금메달 3개의 기염을 토했던 대한수상스키 웨이크스포츠 국가대표선수단은 이번 IWWF 챔피언쉽에서 달성한 성과와 함께 우리나라가 아시아를 넘어 수상스포츠 강국임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리는 연속적인 쾌거를 달성했다.
협회 사무처장은 “2024년 국내대회 일정이 전국체전을 끝으로 종료된 후에 협회 차원의 지원으로 예년과는 다르게 금년부터 각 종목 국가대표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경쟁력을 높이는 국제무대 참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이미 아시아 수준이 아니며 세계 선수권에서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아 다음 대회부터는 선수단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 사무처는 내년 상반기 국가대표 전지훈련 지원계획과 동호인 선수 등급자격인정제도를 기획 중이며 수상스키부문의 국제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파견을 추진하는 등의 사업과 함께 IWWF와 공동으로 아시안게임 경기부문포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IWWF아시아본부 국내 유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조효민 기자 jo.hyo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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