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법원 자제령'에도…민주 의원 70여 명 법원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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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원행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70여 명이 법원 앞에 총집결했다.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 지도부와 의원들,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대표 재판 변호인을 지낸 이건태 의원 등 8명이 가장 먼저 법원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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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이재명 무죄" 연호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원행 자제령'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70여 명이 법원 앞에 총집결했다.
15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 지도부와 의원들,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공판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38분경부터 민주당 의원들은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 재판 변호인을 지낸 이건태 의원 등 8명이 가장 먼저 법원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무죄" "(지지율) 10퍼센트짜리가 대통령이냐"고 외쳤다.
1~2분 간격으로 의원들이 속속 당도하면서 30여 분 만에 숫자는 70여 명으로 늘었다. 앞서 이 대표가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법원 동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 현장은 마치 의원총회장을 방불케 했다. 이들은 이 대표가 입장할 길을 사이에 두고 좌우로 길게 도열해 이 대표를 기다렸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첫 줄에 섰다.
이 대표는 오후 2시 16분께 도착했다. 이 대표 차량이 법원으로 들어서자 지지자들은 일제히 "이재명"을 연호했다. 차량에서 내린 이 대표는 기다리고 있던 의원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일부 의원은 이 대표에게 주먹 쥔 손을 들어보였고, 한 의원은 먼지를 털어주듯 이 대표의 자켓을 매만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4개 재판 중 첫 선고인데 심경이 어떤지' '재판지연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당선 목적으로 한 발언인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섰다. 김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동행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등에서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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