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조상땅 찾아 주는 서비스… 경남도, 정부혁신 최초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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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후손들에게 몰랐던 조상땅을 알려주는 '조상땅찾기 서비스'가 정부혁신 최초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15일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조상땅찾기 서비스'로 제3회 정부혁신 최초기관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는 △세계 최초 1곳 △국내 최초 4곳 △국내 최고 4곳 등 우수기관을 선정했고, 경남도가 조상땅찾기 서비스로 '국내 최초' 기관에 선정돼 인증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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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조상 땅 후손에게 찾아주는 서비스 전국 최초 시행 성과
경남도가 후손들에게 몰랐던 조상땅을 알려주는 '조상땅찾기 서비스'가 정부혁신 최초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15일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서 '조상땅찾기 서비스'로 제3회 정부혁신 최초기관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최초, 최고, 정부 혁신 사례의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초 1곳 △국내 최초 4곳 △국내 최고 4곳 등 우수기관을 선정했고, 경남도가 조상땅찾기 서비스로 '국내 최초' 기관에 선정돼 인증패를 수여했다.
행안부는 이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송호룡(79) 전 경남도 토지정보과장의 개인 공로 인증패도 함께 전달했다.
조상땅찾기 서비스는 몰랐던 조상 소유의 토지를 찾아 후손에게 알려 주는 토지행정 서비스다. 1993년 4월 당시 경남도 지적담당 사무관이였던 송호룡 씨가 갑자스레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토지를 찾아준 것이 계기가 되어 이 서비스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경남도 지적담당 공무원들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토지기록 전산화 추진 시 복잡한 토지이동과 소유권변동 연혁 프로세스에서 논리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했었다.
정부는 2001년부터 이 서비스의 편의성을 인정해 전국 시도로 확대했고, 2012년 6월부터는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돼 상속권이 있는 민원인들은 지자체에 신청서만 제출하면 토지정보전산망을 이용해 조상 소유의 토지 목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은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조상뿐만 아니라 본인 소유의 토지 현황도 제공하고 있다. 조상땅 찾아주기 사업은 사망신고를 할 때 정부가 고인의 재산 상태를 일괄적으로 조회해 주는 안심상속원스톱서비스의 사망자 재산조회에까지 활용되고 있다.
곽근석 도시주택국장은 "과거 도민을 위하는 방법에서 시작된 조상땅 찾기 서비스처럼 앞으로도 혁신적인 국민 서비스를 발굴해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는 토지행정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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