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박은태·이석훈·규현에 NCT 도영까지…'설레는 라인업'

김수영 2024. 11. 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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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15일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2022년 삼연에서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은태가 네 번째 시즌에서도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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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 라인업이 베일을 벗었다.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15일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EMK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연기한다.

2022년 삼연에서 그윈플렌의 뉴캐스트로 이름을 올린 박은태가 네 번째 시즌에서도 함께 한다. 2020년 재연에서 그윈플렌 역으로 활약했던 이석훈과 규현도 돌아온다. 2021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룹 NCT 도영은 이번에 새로 합류했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는 이수빈, 장혜린이 출연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매혹적인 여인 조시아나 역에는 김소향, 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은 문성혁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김영주와 김지선이 참여한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수작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세 번째 시즌에서는 경이적인 티켓 판매율을 기록, 압도적인 흥행 대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작품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대작임을 입증했다.

또한 '웃는 남자'는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19년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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