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번째 홀인원' 전지원, 소렌스탐 호스트로 나선 대회 첫날 공동 선두...이미향 1타 뒤진 공동 3위

이태권 기자 2024. 11. 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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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전지원(27)이 소렌스탐이 호스트로 나선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지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니카 드라이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으로 얻은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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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LPGA투어 아니카드라이븐바이팰리컨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전지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3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전지원(27)이 소렌스탐이 호스트로 나선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지원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PGA투어 더 안니카 드라이븐 바이 게인브릿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으로 얻은 이글 1개를 포함해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지원은 첫 5개 홀에서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후 전반 남은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를 맞바꾼 전지원은 후반 들어 첫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3번 홀(파3)에서 166미터 거리에서 티샷을 홀인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 전지원은 5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이어진 6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7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반등한 뒤 경기를 마쳤다.

화제는 역시 홀인원이었다. 현지에서는 올 시즌 벌써 3번째 잡아낸 것에 주목했다. 이번 시즌 LPGA투어 최다 홀인원 기록이다. 전지원은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과 지난 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뷰익 LPGA상하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전지원은 이번 시즌에만 6만 달러를 세인트 주드 재단에 기부하게 됐다. LPGA투어에서는 홀인원이 나올때마다 2만달러씩 세인트 주드 재단에 기부를 한다.

전지원은 "앞서 2개의 홀인원은 공이 홀에 들어가는 것을 못봤는데 오늘은 공이 홀에 떨어지는 것을 봤다. 정말 멋진 광경이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딱히 홀인원을 잡아야겠다는 생각 없이 목표를 바라보고 치는데 평소 많이 연습한 것이 홀인원을 잡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홀인원을 많이 잡는 비결을 설명했다.

이번 홀인원은 전지원이 깜짝 선두로 오르는 데 도움도 됐다. 전지원은 올 시즌 CME 랭킹 98위에 그치며 LPGA투어 시드 유지 마지노선인 CME 랭킹 100위 수성이 위태하다.

이에 관해 전지원은 "100위 안에 있는데 당연히 내년 시드를 유지하면 좋겠지만 많이 의식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모든 걸 쏟아부었기때문에 이를 믿고 대회에서는 매 샷 집중하면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찰리 헐(잉글랜드)이 전지원과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전지원과 함께 시드 유지가 급한 이미향(31∙볼빅)이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젬마 드라이버그(스코틀랜드)와 함께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를 이뤘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아림(28∙한화큐셀)이 김세영(31), 이정은6(27∙대방건설)등과 3타를 줄이면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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