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결집시킨 더 보이즈 ‘완전체’ 이적…“아티스트 중심 계약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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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 보이즈(THE BOYZ)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더보이즈 멤버들의 내부 결속력이 높고, 원헌드레드가 이들과의 계약 조율을 매끄럽게 진행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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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 보이즈(THE BOYZ)가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프로듀서 MC몽이 이끄는 ‘원헌드레드’다. 이들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후 12월부터 원헌드레드 소속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핵심은 ‘11인 완전체’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7년 전속 계약을 마친 정상급 그룹이 다른 소속사로 이적하며 원형을 유지하는 건 이례적이다. 더보이즈 멤버들의 내부 결속력이 높고, 원헌드레드가 이들과의 계약 조율을 매끄럽게 진행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 보이즈가 완전체를 유지한다는 것은 기존 팬덤의 지지를 공고하게 다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통상 재계약 과정에서 멤버 1, 2명이 이탈하면 팬덤 역시 분열된다. 소속사를 달리하는 멤버 간 이견이 발생할 수 있고, 개별 활동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완전체 앨범 발매 및 활동에도 제약이 생긴다. 이로 인한 공백이 길어지면 팬덤 역시 지치고 약화된다. 하지만 더보이즈는 멤버 11명이 또 다시 ‘같은 길’을 택하면서 그룹 활동의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15일 원헌드레드는 "더 보이즈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멤버 전원이 함께 이적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더 보이즈 멤버들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더 보이즈 멤버들의 그룹 활동은 물론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유력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MC몽과 손을 잡는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 보이즈에 앞서 그룹 엑소의 백현, 첸, 시우민을 비롯해 샤이니 태민, 여자친구 출신 VIVIZ 등이 이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여기에는 아티스트 출신 프로듀서로서 MC몽이 가진 장점이 어필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아티스트 입장에서 계약 항목을 조율하고 지원한다는 뜻이다.
핵심은 ‘정산’이다. 데뷔 후 첫 7년은 신인 계약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아티스트에게 유리할 수 없다. 앞서 원헌드레드 계열사와 손잡은 아티스트들이 투명한 정산 시스템 및 실제 정산 규모에 만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며 다른 아티스트들도 선호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후문이다.
한 가지 숙제는 남았다. ‘더 보이즈’라는 그룹명의 사용이다. 이 상표권은 현 소속사 IST엔터가 갖고 있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원헌드레드는 사용할 수 없다. 이와 관련돼 양 측은 현재 상표권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원헌드레드는 협상 불발을 대비해 더보이스(The Boys), 더뉴보이즈(The New Boyz), 티엔비지(TNBZ) 등을 이미 상표 출원했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밀리언마켓의 모회사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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