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떠나는 이재식 인천대 감독, "버텨라, 버티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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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라, 버티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2007년부터 약 18년간 인천대학교 테니스팀을 지도하기 시작해 한국 여자대학 테니스의 명가로 키워낸 이재식 감독이 대학리그를 떠나며 선수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11월 15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35회 한국 대학 테니스선수권 대회장에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인천대학교를 떠나는 이재식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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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김도원 객원기자] “버텨라, 버티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2007년부터 약 18년간 인천대학교 테니스팀을 지도하기 시작해 한국 여자대학 테니스의 명가로 키워낸 이재식 감독이 대학리그를 떠나며 선수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이재식 감독은 경기하다 보면 위기를 맞기도 하고 생각했던 그것처럼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아 고전 할 때도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버텨내면 반드시 경기를 뒤집을 기회가 찾아온다. 경기는 질 수 있지만 패배란 없다. 자포자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끈질긴 선수가 되라고 조언했다.
11월 15일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파크 실내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대학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35회 한국 대학 테니스선수권 대회장에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인천대학교를 떠나는 이재식 감독을 만났다.
대학을 떠나는 심경이 어떤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동안 정들었고 익숙했던 곳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두려움도 있지만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시작한다는 설렘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재식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2010년 전국체전 단체전에서 당시 여대부 최강 명지대의 7연패를 끊어내고 우승했을 때를 꼽았다. 당시 저학년 중심으로 거함 명지대를 이겼을 때 '하면 된다'는 신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재식 감독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팀으로 인천대를 이끌며 전국체전에서만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 개인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했고, 전국 추계대학 테니스 연맹전 2연패를 달성하는 등 대학리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한국 대학 테니스연맹 부회장으로 대학 테니스의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크게 이바지했다.
2025년 1월부터 인천시청팀의 감독으로 부임하는 이재식 감독은 대학에서는 수업 때문에 야간 훈련을 늦게까지 해 테니스 전술과 전략 그리고 선수들에 대해서 폭넓게 연구하고 접목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는데 실업에서는 야간 훈련 시간에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적 여유를 갖고 연구하고 분석하여 선수들의 기량 증가에 보탬이 되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업 무대에서도 한국테니스의 발전과 선수들의 기량 증가를 기대한다고 기자가 말하자 기대하시라는 말과 함께 “선수들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지도자가 아니라 선수들이 필요한 것을 해주는 지도자로 남고 싶다”며 인천대 선수들이 경기하고 있는 테니스 코트로 달려갔다.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이재식 감독
양구테니스파크에서 라켓을 들고 기념촬영한 이재식 감독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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