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학습관, 만학도의 향연 '늘푸른 한마당' 성료

70대 학습자들, '배움의 기쁨과 나눔의 즐거움' 주제 공연
독창‧합창‧댄스‧역할극 등 24개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사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평생학습관은 15일 어울림홀에서 대전늘푸른학교 학습성과 발표회 ‘늘푸른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40여 명의 만학도들이 참여해 하모니카 연주와 우리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배움의 기쁨과 나눔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평균 70대인 학습자들이 준비한 시 낭송, 가요 독창‧합창, 댄스, 역할극 등 24개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늘푸른학교를 다니면서 배움을 통해 달라진 행복한 일상을 진솔하게 표현해 ‘2024년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시와 편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 사회를 맡은 한복숙(60) 씨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자리가 돼 너무 뜻깊고 늘푸른학교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인기 평생학습관 관장은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각자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학습자 여러분들의 열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오늘 학습자들의 열정과 성취를 기념하는 축제의 장이 더욱 승화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늘푸른학교는 중학교 과정 6학급과 고교 과정 3학급으로 신입생은 오는 12월 말부터 내년 2월까지 모집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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