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행' 진옥동·함영주, 주가 부양 안간힘… 금융주 외국인 이탈 막을까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각)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투자설명회(IR)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하며 신한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과 향후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7월 '10·50·50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고 구체적인 지표를 활용한 달성 목표와 기한을 설정했다.
진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의 가장 큰 핵심은 주주, 시장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성실한 이행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한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기업 밸류업 정책을 위해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 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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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지난달 25일 10만1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20여일 만에 주가가 11% 가량 빠졌다. 이날 오후 2시 KB금융의 주가는 8만9500원으로 최고가 대비 1만1500원(11.38%) 내렸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6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 8월30일 하나금융은 6만9300원까지 올랐으나 3개월새 주가는 14% 하락했다. KB금융과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신한지주의 주가 그래프도 하락세다.
이날 신한지주의 주가는 5만4000원으로 지난 8월26일 연고점 6만4600원 대비 16%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1만7100원까지 올랐다가 6%가량 빠졌다.
금융주의 하락에 국내 주요 금융지주로 구성된 KRX금융지수는 일주일 새 3.94% 하락했다. 지난 일주일간 KB금융은 외국인 투자자가 339만5410주를 매도, 311만9032주를 매수해 매도세(27만6378주)가 앞섰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50만5617주)▲신한지주(33만3767주)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앞섰다.
증권가에선 금융주는 저평가 현상에 주주환원 확대 의지가 확고한 만큼 주가 눈높이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키움증권은 KB금융의 목표주가를 최고 12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NH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 하나증권은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올리고 금융주 중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LS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6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올렸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소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밝혔기 때문에 주주환원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강화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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