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리덤 에지' 3차 훈련 예고…'트럼프 불확실성' 의식한 듯

허고운 기자 2024. 11.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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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측이 한미일 3국이 함께 하는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의 3차 훈련을 예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등 미국의 정치 지형이 변화함에 따라 워싱턴 선언으로 도출한 한미일의 협력과 정례화를 약속한 프리덤 에지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날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을 찾은 람 이매뉴얼 주일미대사도 한미일 군사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프리덤 에지 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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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일 2차 훈련 종료…美항모·F-35 참가 7개 훈련 실시
한미일 3국이 14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 '24-2차 프리덤에지'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에서 F-35C, F/A-18, 오스프리 등의 항공기가 출격 및 착함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국방홍보원 제공) 2024.11.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일 양측이 한미일 3국이 함께 하는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의 3차 훈련을 예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염두에 두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3국 공조 기조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것이 풀된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진행된 프리덤 에지는사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종료됐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러북 군사협력 강화 등 안보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 간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이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다영역 훈련을 시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지난 6월 최초 시행됐으며, 2차 훈련은 지난 7월 한미일 국방장관 간 합의사항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추진됐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등 미국의 정치 지형이 변화함에 따라 워싱턴 선언으로 도출한 한미일의 협력과 정례화를 약속한 프리덤 에지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날 미국의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CVN)을 찾은 람 이매뉴얼 주일미대사도 한미일 군사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프리덤 에지 훈련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동맹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도 했다.

지난 13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일 다영역 훈련 '프리덤 에지'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해상 가운데 앞줄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함, 가운데 중간 한국 충무공이순신함, 가운데 뒷줄 미국 듀이함, 왼쪽 앞줄 일본 하구로함, 왼쪽 뒷줄 미국 히긴스함, 오른쪽 앞줄 한국 서애류성룡함, 오른쪽 뒷줄 미국 맥캠벨함. (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11.14/뉴스1

이번 훈련에는 북한에 은밀히 침투해 핵심시설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한미 F-35 스텔스 전투기가 최초로 참가했다.

또한 △한국의 서애류성룡함(DDG), 충무공이순신함(DDH), 해상초계기 P-3, F-15K △미국의 조지워싱턴함, 히긴스함(DDG), 맥캠벨함(DDG), 함재기, 해상초계기 P-8, △일본의 하구로함(DDG), 해상초계기 P-3, 전투기 F-15J, F-2 등이 참가해 수상, 수중, 공중, 사이버 등 다영역에서 상호운용성을 증진했다.

한미일은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이번 훈련에서 △해상미사일 방어훈련 △공중훈련 △해상공방전 △대해적훈련 △대잠전훈련 △방공전훈련 △사이버방어훈련 등을 시행했다.

아울러 해상지휘관회의, 연락장교 교환 등을 통해 3국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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