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데샹 감독, '소집 제외' 음바페 재언급..."가장 행복하지 않은 시기 겪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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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소집 제외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음바페를 향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데샹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나는 음바페와 여러 차례 대화했다. 고민하다가 이번 소집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논쟁하지 않을 거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음바페가 대표팀에 오고 싶어했다는 거다. 둘째, 무죄 추정의 원칙이 존재하는 순간부터 축구 외적인 문제는 아니란 거다. 우리가 치러야 하는 2경기와 함께 이번 소집에서의 일회성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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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소집 제외에 대해 다시 입을 열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2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이스라엘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프랑스는 슈팅 24차례를 시도하고도 한 골도 만들지 못하면서 승점 1점만을 가져왔고 조 2위에 위치했다.
음바페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부터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프랑스 대표팀에 명단 제외됐다. 10월엔 부상 회복차 컨디션 관리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대표팀 명단 발표 뒤 음바페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면서 의문이 쌓였다. 여기에 A매치 기간 음바페가 스웨덴의 나이트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심화됐다. 설상가상 음바페는 해당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관련한 성범죄 추문에 휩싸였다.
음바페가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A매치에 참가하지 않고 싶어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 10월 프랑스 '풋 메르카토'에서 활동하는 산티 아우나 기자는 “음바페는 지난 경기에서 이미 프랑스의 이번 A매치에 참가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 음바페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프랑스 대표팀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2025년 발롱도르 수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부상 위험을 피하기 위해 프랑스에서 중요한 경기만 치르는 게 이상적으로 좋다”고 전달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음바페를 향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데샹 감독은 명단 발표 직후“나는 음바페와 여러 차례 대화했다. 고민하다가 이번 소집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 편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더 이상 논쟁하지 않을 거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음바페가 대표팀에 오고 싶어했다는 거다. 둘째, 무죄 추정의 원칙이 존재하는 순간부터 축구 외적인 문제는 아니란 거다. 우리가 치러야 하는 2경기와 함께 이번 소집에서의 일회성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전 이후에도 데샹 감독이 다시 음바페의 부재를 언급했다. 그는 프랑스 매체 'TF1'를 통해 “음바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게 사실이다. 분명히 그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은 시기를 겪고 있다. 그는 오고 싶어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가 소집되지 않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 신체적인 문제와 심리적 요소가 동반된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최근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레알에서 공식전 16경기 8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는 쌓고 있지만 선수단과의 불안한 호흡이 전반적인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레알은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로 대패했고, 지난 AC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1-3으로 패배했다. 음바페는 공식전 4경기 동안 도움 1개에 그치며 침묵 중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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