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승진…무뇨스, 창사이래 첫 외국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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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오늘(15일)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대표이사·사장단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장 신임 부회장은 2020년 말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지 4년 만에 부회장에 오르게 됐습니다.
장 신임 부회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팬데믹 등 어느때 보다도 복잡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공격적인 사업전략 실행과 기민한 시장 대응 등을 통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단 평가를 받습니다.
장 사장의 부회장 승진으로 2022년 사실상 해체됐던 현대차그룹 부회장 체제가 부활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파격은 현대차 창사 57년 이래 첫 외국인 CEO가 배출됐다는 점입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겸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을 맡았던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CEO로 승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을 인정받아 무뇨스 사장이 승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현대차그룹은 "성과 능력주의, 글로벌 최고 인재 등용이라는 인사 기조에 최적화된 인재라는 판단하에 현대차 창사 이래 최초의 외국인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을 사장으로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미국대사 등을 지낸 성 김 고문을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겁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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