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르헨 밀레이와 비공식 회동…당선 후 해외 정상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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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회동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 CNN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자택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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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밀레이에 축하"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회동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 CNN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자택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행사에 참석했다.
밀레이는 초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새 행정부와 자유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위대한 머스크가 인류를 구한 엑스(구 트위터)에 대한 엄청난 노력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의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차용했다. 그는 밀레이에게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당신이 한 일을 축하하고 싶다"며 "당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설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 만나 대화를 주고받고 사진도 촬영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비공식적인 것으로, 트럼프가 당선 이후 외국 정상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레이는 15일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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