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르헨 밀레이와 비공식 회동…당선 후 해외 정상 첫 만남

정지윤 기자 2024. 11. 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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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회동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 CNN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자택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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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 플로리다주 트럼프 자택서 열린 행사 참석
트럼프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밀레이에 축하"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4일 (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 우선 정책 연구소 행사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회동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과 CNN에 따르면 밀레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자택에서 열린 미국우선주의 정책연구소(America First Policy Institute) 행사에 참석했다.

밀레이는 초대에 감사를 표하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새 행정부와 자유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위대한 머스크가 인류를 구한 엑스(구 트위터)에 대한 엄청난 노력을 한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자신의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를 차용했다. 그는 밀레이에게 "아르헨티나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당신이 한 일을 축하하고 싶다"며 "당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설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 만나 대화를 주고받고 사진도 촬영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비공식적인 것으로, 트럼프가 당선 이후 외국 정상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밀레이는 15일 미국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연설을 진행하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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