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형, 배우 준비했다..."동생 때문에 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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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친형과 함께 일본 여행을 즐겼다.
지난 14일, 채널 '노홍철'에는 일본에 교수로 있는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는 노홍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노홍철은 일본으로 떠났고, 그의 형은 동생을 반갑게 맞이했다.
노홍철 형은 "내가 (일본에) 2015년에 왔으니까 10년 차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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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친형과 함께 일본 여행을 즐겼다. 지난 14일, 채널 '노홍철'에는 일본에 교수로 있는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는 노홍철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노홍철은 일본으로 떠났고, 그의 형은 동생을 반갑게 맞이했다. 노홍철 형은 "내가 (일본에) 2015년에 왔으니까 10년 차가 됐다"라고 밝혔다. 노홍철이 "그때는 이정도까지 생각을 안 했잖아"라고 묻자, 형은 "캐나다 살 때는 별로 할 게 없었다. 사람들이 그리워 술만 마시고, 근데 일본은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재밌는 일도 많다"라고 말했다.
이후 노홍철은 형이 살고 있는 아파트 밑층의 게스트룸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고, 형 부부와 함께 식사를 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숙소에서 형과 술을 마시던 노홍철은 "나 유튜브 검색창에 내 이름을 검색하지 않나. 내가 했던 것들이 뜨더라. 언제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26년 전) 나 수능 백일 남았을 때 형이 햄버거 가게에서 박스에다가 수능 잘 보라고 (말했던 영상이 떴다)"라며 "형 원래 연극하고 싶어 하지 않았나. 근데 우리 엄마 아빠가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연극 못하고"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그때 나한테 형이 그런 얘기를 했다. '홍철아 집안에서 기대하는 건 내가 다 할 테니까, 넌 진짜 네가 하고 싶은 걸 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듣던 노홍철의 형은 "결과적으로 둘 다 잘 됐으니까"라고 너스레 떨었다. 노홍철은 "어쨌든 (형은) 그때 한창 연극에 빠져있을 때 방향을 학문 쪽으로 틀지 않았나. 인생을 되돌린다면 지금처럼 살고 싶나, 아니면 지금의 길을 살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형은 "지금의 길을 선택할 거 같다.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재밌고, 잘하는 일 같다"라며 "예전에는 잘하는 게 뭔지 몰라서 헤맸는데, 나는 이쪽에 재능이 있었다. 후회가 없다"라고 웃었다.
한편, 노홍철은 지난 2004년, 'Dr. 노 KIN 길거리'로 데뷔했고, 이전에는 여행사와 파티용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 2020년에는 '홍철책빵'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을 거뒀는데, 노홍철이 지난 2018년 122억 원에 매입한 빌딩은 현재 2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노홍철의 형 노성철은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올해 4월부터 히토츠바시 대학 경영관리연구과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채널 '노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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