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저지, 2024 행크 에런상 수상+올 MLB 퍼스트 팀 선정

강태구 기자 2024. 11.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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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상을 휩쓸고 있다.

오타니와 저지는 15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행크 에런상 수상자로 뽑혔다.

지난해 AL 수상자인 오타니는 리그를 바꿔 2년 연속이자 통산 두 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와 저지는 같은 날 발표한 2024시즌 올 MLB 팀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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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상을 휩쓸고 있다.

오타니와 저지는 15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NL), 아메리칸리그(AL) 행크 에런상 수상자로 뽑혔다.

행크 에런상은 양대 리그 최고 타자에게 주는 상으로 1999년 제정됐다.

올해엔 데릭 지터, 켄 그리피 주니어, 데이비드 오티스 등 MLB를 호령했던 전설적인 은퇴 선수들과 역대 수상자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고, 팬들은 온라인 투표를 했다.

지난해 AL 수상자인 오타니는 리그를 바꿔 2년 연속이자 통산 두 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저지 역시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로 행크 에런상을 품에 넣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오타니는 2024 MLB 정규리그 NL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2위), 54홈런(1위), 130타점(1위), 59도루(2위), 출루율 0.390(1위), 장타율 0.646(1위)의 성적을 냈고, 특히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저지도 올해 AL 타율 3위(0.322), 홈런 1위(58개), 타점 1위(144타점), 출루율 1위(0.458), 장타율 1위(0.701)에 올랐다.

두 선수는 지난 13일 실버 슬러거 수상자 발표에서 각각 NL 지명타자 부문, AL 외야수 부문에서 상을 탔고 이틀 만에 다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타니와 저지는 같은 날 발표한 2024시즌 올 MLB 팀에도 선정됐다.

올 MLB 팀은 MLB 사무국이 2019년 제정했으며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한다.

전문가 투표 50%와 팬 투표 50%를 합산하며 최상위 선수들은 퍼스트 팀, 차상위 선수들은 세컨드 팀에 선정된다.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첫 번째 올 MLB 팀에 승선했고, 저지도 외야수 한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퍼스트 팀의 공격 라인업은 포수 윌리암 콘트레라스(밀워키 브루어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외야수 저지, 후안 소토(양키스), 무키 베츠(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로 채워졌다.

마운드의 최우등생은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불펜 투수 엠마누엘 클라세(클리블랜드), 라이언 헬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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