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을 구속하라”…집회 참가자·유튜버 대거 결집에 충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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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결과가 15일 오후 진행되면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는 일찌감치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충돌을 빚는 등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이 대표가 도착하기 직전엔 현장이 과열돼 유튜버들과 시민 간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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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 영상 실시간 공유하려다 과열…몸싸움까지
서초동 주민들 “시위 하는 사람들이 도로 점거…이동불편 겪어”
(시사저널=이태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결과가 15일 오후 진행되면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는 일찌감치 많은 인파가 몰리며 충돌을 빚는 등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시민들은 서초동 앞 도로에서 마이크를 잡고 "이재명을 구속하라"며 현장 연설을 진행했다.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위 장소 밖을 벗어나 시위를 이어가려 했고, 이 과정에서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 대표를 가까이에서 보고자 모인 유튜버들도 현장에 자리했다. 이들은 휴대폰에 삼각대를 꽂은 채, 현장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유튜브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도착하기 직전엔 현장이 과열돼 유튜버들과 시민 간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초동에서 직장 생활을 한 지 10년차라고 밝힌 김아무개씨는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긴 했지만, 시위를 하시는 분들이 도로를 점거한 탓에 이동간 불편을 겪었다. 원래 차를 끌고 출퇴근을 하는데, 오늘은 차를 집에 두고 왔다"며 "중요한 시위가 있을 때 마다 왜 무고한 직장인들이 피해를 봐야하는지 모르겠다. 경찰에서 시위 통제를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지난 2022년 9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지 2년 2개월 만의 첫 결론이자, 이 대표 관련 4개 재판 가운데 가장 처음 나오는 선고이기도 하다.
만약 벌금 100만원 이상 유죄가 최종 확정될 경우, 공직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5년간 선거권·피선거권이 제한돼 2027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다. 정당법에 따라 당 대표직까지 내려놔야 할 수도 있다.
또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지난 대선 선거비용 434억원도 반납해야 한다. 유죄이지만, 벌금이 10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의원직과 피선거권은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이날 무죄가 선고될 경우, 이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결집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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