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가족과 이웃을 위한 '제2회 바다음악회' 개최

부산CBS 강민정 기자 2024. 11.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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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바다음악회'가 오는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창민 회장은 "선원 가족들은 아버지나 남편의 장기 출항으로 돌봄의 부재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웃 주민들의 위로와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음악회는 선원 가족뿐만 아니라 그 이웃들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는 이번 음악회 외에도 선원들의 승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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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
'제2회 바다음악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제공
 
'제2회 바다음악회'가 오는 11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주최하며,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해기사협회,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후원한다.

이번 음악회는 선원들의 장기 출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과 그들을 지원해온 이웃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이창민 회장은 "선원 가족들은 아버지나 남편의 장기 출항으로 돌봄의 부재 등 여러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웃 주민들의 위로와 도움이 큰 힘이 되었다"며, "이번 음악회는 선원 가족뿐만 아니라 그 이웃들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날 공연은 1986년 창단 이후 꾸준히 활동해 온 현악 앙상블 '부산신포니에타'가 맡는다.

지휘는 지난 10월 한국인 최초로 귀도 칸텔리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송민규 지휘자가 맡으며, 색소폰 연주자 브랜든 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 소프라노 정혜민이 함께한다.

브랜든 최는 국내외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클래식 색소폰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으며, 김재원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오케스트라의 종신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정혜민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활발한 소프라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는 이번 음악회 외에도 선원들의 승선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원 가족들이 진료와 상담 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자녀들의 교육·진학, 난임·불임 문제, 탁아 등과 관련한 상담 서비스도 유관 단체와 협의해 준비 중이다.

이창민 회장은 "선원들이 배에 올라타는 이유는 자신의 안녕과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의 미래와 안정을 위해 힘든 승선 생활을 버틴다"며, "마땅히 존경받아야 할 가장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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