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날개 잃은 추락’에…韓 ‘밸류업’ 강조 李 ‘불공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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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장중 2400선이 붕괴된 15일 여야 대표가 각각 관련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주식시장 밸류업, 반도체 등에 관한 장기적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되지 않는다는 것을 온 세상에 광고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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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장중 2400선이 붕괴된 15일 여야 대표가 각각 관련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주식시장 밸류업, 반도체 등에 관한 장기적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주가조작을 해도 처벌되지 않는다는 것을 온 세상에 광고하고 있다”며 윤석열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결국 밸류업에 대한 장기적 정책이 필요하다. 지금의 변동성이 잦아든 후의 한국 경제와 우리 기업의 펀더멘탈이 어떻게 평가받는지가 핵심”이라며 “AI(인공지능) 투자 어떻게 할지, 반도체 어떻게 살릴지, 전반적인 투자 환경에 뭐가 문제인지, 주주환원은 어떻게 유도해야 하는지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환율, 코스피, 코스닥 등 현 경제 상황판을 두고 “외환위기 당시를 걱정하게 만든다”며 “누구는 ‘퍼펙트 스톱’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주식시장의 근본적 문제, 대한민국 경제의 심각한 상황을 우리가 직시해야 된다”며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업인 배임죄 적용 완화, 온라인 플랫폼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온라인플랫폼법 제정 등에 주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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