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미세먼지 차단 숲' 조경식재 부실 논란

의성=황재윤 기자 2024. 11. 15.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성군가 신공항 예정지 주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의 조경식재 하자 보수건에 대해 경상북도가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지역주민 A씨는 "미세먼지 차단 숲이라 해놓고 나무엔 곰팡이균이 드러나 있고 제대로 된 관리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의성군 관계자는 "업체에 고사목의 재시공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된 경북도의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의성군 상대 고사목 발생에 대해 감사 진행 중
숲 입구에서부터 고사목이 발견됐으며, 고사목 윗 부분만 잘라내고, 버팀목으로 쓰고 있다./사진=황재윤 기자

의성군가 신공항 예정지 주변에 조성한 '미세먼지 차단 숲'의 조경식재 하자 보수건에 대해 경상북도가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머니S>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의성군은 지난해 5월18일 비안면 일대에 총 사업비 7억2000여만원을 들여 자작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10여 종의 교목과 관목 총 2만6300여그루를 심었다. 미세먼지 차단숲이란 나무의 호흡, 흡착을 통해 숲 내부로 유입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숲 내부 공기의 흐름을 깨뜨려 미세먼지 확산을 막기 위한 숲이다.

하지만 1년 반 이상 지난 지금 식재된 나무 가운데 고사목이 다수 드러나 흉물이 돼가고 있으며 공원 입구 진출입로에도 말라 비틀어져 있는 고사목이 확인돼 관리의 소홀함이 드러나고 있다.

고사목이 계속 방치되어 있다가 경북도의 감사가 진행된 이후 절단만 한 흔적/사진=황재윤 기자

이를 두고 지역주민 A씨는 "미세먼지 차단 숲이라 해놓고 나무엔 곰팡이균이 드러나 있고 제대로 된 관리조차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의성군의 관리 소홀로 인해 미세먼지 차감의 효과 보다는 흉물로 방치될지 모른다"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의성군 관계자는 "업체에 고사목의 재시공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와 관련된 경북도의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의성=황재윤 기자 newsdeer@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