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이브 특별대담] 태권도복 입은 트럼프 "한국사람 위대해"

2024. 11. 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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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태권도복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도복을 입고 의회에서 연설하겠다고도 했다는데요, 2021년 트럼프와의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태권도 이동섭 국기원장을 이상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질문 1 】 트럼프 당선인이 되고 나서 화제가 된 사진이 한 장 있었거든요. 이동섭 원장님이랑 트럼프 당선인이 찍은 사진, 당선인이 도복을 입고 있었는데 혹시 어떤 인연일까요.

【 답변 】 트럼프 대통령하고 아주 절친인 국기원의 태권도 5단을 소유하고 있는 앵커 출신이 있습니다. 그분의 소개로 우리 미국의 워싱턴의 최응길 그랜드마스터 태권도 9단 지부장과 함께 한비치 별장을 방문하게 된 거죠.

그분이 평상시에 태권도를 좋아하셔서 미국의 태권도 올림픽 대표팀을 방문하고 격려도 하고 그리고 태권도에 대한 그런 관심을 많이 두신 분이기 태권도 저변 확대를 위해서 단증을 드리게 된 겁니다.

【 질문 2 】 트럼프 당선인 아들도 태권도를 배운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 답변 】 태권도 유단자로 알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UFC라든지 격투기를 좋아합니다. 터프하고 강한 면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분은 외강내유형입니다. 엄청나게 겸손하고 또 진솔하고 또 유머도 있고 아주 그런 분이었고 이렇게 막상 또 그분하고 대화를 해보니까 친밀감이 있고 남 같지 않은 그런 다정함도 있고 그런 분이었습니다.

【 질문 3 】 리조트 방문이 쉽지 않다던데 혹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셨다고요?

【 답변 】 거기에 네 분이 방문했는데 첫 번째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두 번째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 세 번째는 아베 일본 총리 제가 네 번째로 방문했는데 너무 다정하게 한 40여 분 동안을 진지하게 여러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 질문4 】 어떤 주요한 얘기들이 있었을까 태권도 관련된 얘기들이 있나요?

【 답변 】 제가 도복을 입혀 드렸어요. 그리고 블랙벨트도 매드리고 매우 기분 좋아하셨어요. 도복을 입고 거울 앞에서 '멋지다' 그랬습니다. 그러고 나서 뭐라고 그랬냐 하면 내가 도복을 입고 다음에 당선되면 국회의사당에 가서 연설하겠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르겠는데 그 말씀을 하셨어요. 이건 엄청나게 중요한 거잖아요. 우리 국기 태권도의 홍보가 이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런 가치잖아요. 그래서 이것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옷을 입은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요.

국가 정상이나 이렇게 이런 사람들한테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을 보여주고 싶다. 그럴 때 한 번 초청할 테니까 와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건 성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취임식 때 국기원 시범단을 취임식장에 보내는 걸 협의하고 있습니다.

【 질문 5 】 도복을 입고 축하 공연까지 열린다면 태권도로서는 어떻게 하면 정말 제2의 도약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도약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내년도에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계신지요?

【 답변 】 태권도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한류의 원조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세계연맹 소속으로 213개 국가협회가 있습니다. 213개 국가에서 태권도를 하는데 한국말을 합니다.

차려! 준비! 경례! 하면서 그냥 이렇게 합니다. 저는 그 감동입니다. 또 K-푸드가 왜 생겼냐 하면 한국 태권도 사범 수만 명이 213개 국가협회 가서 활동하면서 밥 먹는 걸 제자들하고 그게 확산해서 K-푸드가 생겼습니다.

K-팝, K-컬처 이게 한류 원조이기 때문에 태권도가 생기거든요. 태권도 인구는 무려 2억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태권도가 세계무대 중에서 최고다" 이렇게 극찬을 했으니까 저는 국기 태권도 수장으로서 2억 명의 태권도를 가지고 있는 국기원장으로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홍영민 VJ 영상편집 : 서정호·최현규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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